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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작성자 안창섭 등록일 08.11.05 조회수 42

초등학생 6학년인 난 중학교 준비에 참 바쁘다. 내가 못하는 영어 공부하랴 사회 외우랴 수학 공부에 총정리 까지 외워야 한다. 그런점에서 모모는 나에게 더 끌리는 책인것 같다. 원형극장 옜터에서 마을 사람들은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소녀 모모를 발견하고 삶의 터전을 마련해준다. 모모는 남의 말을 귀기울여 듣는 능력을 지닌 소녀였는데 마을 사람들은 모모 에게 자신의 얘기를 함으로써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용기를 얻고 기쁨과 신념을 얻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시간을 빼앗는 시간도둑인 회색신사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들은 온갖 유혹적이고 듣기 좋은 말로 사람들의 시간을 뺏앗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시간에 쫒겨ㅡ 진정한 사람간의 정과 사랑을 잊어간다. 바쁘다 바빠 여유부릴 시간이 없어 너무 바빠 모모의 곁에있던 모모의 친구들이 회색신사들에게 시간을 빼앗긴 후 항상 되뇌는 말이다. 하지만 결국 모모와 아이들로인해 사람들은 잃어버린 사간을 되찾고 다시금 정과 사랑이 넘치는 생활로 돌아가게 된다. 난 바쁜 사람들을 보면 참 좋아 보였다. 매사에 충실하고 열심이 사는 그런모습 들이 바르고 옳은 거라 생각했다. 언제나 여유롭고 걱정 없는 듯 즐기기만 하는 사람들은 보면 걱정스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너무 뒤에있어 나도 열심히 해야해 시간이 없잖아. 자극이랍시고 스스로 에게 끊임 없는 스트레스를 주면서 조바심을 내곤했다. 요즘처럼 열심히 기계적으로 자기관리를 해주어야만 성곡의 바른길이고 그래야만 살아 남을 수 있는 현실 안에서 지극히 당연한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지난 시간에 대해 난 시간관리를 잘했어 나의 지난 시간의 활용은 성공적이었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과연 몇명이나 될까? 난 이런생각을 하며 자연스래 그금 내가하는 일이 훗날 나의 성공의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로 판단의 기준으로 삼으며, 마음의 여유는 점점 사라지고 스트레스만 쌓여 가는 것 같다. 회색신사의 시간의 시가처럼 우리도 무엇인가 의지하겠지만 모모의 여유를 가지며 조화로운 삶을 가지는 것도 좋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것 하나 나의 모든 가능성을 위무로 바꾸고 바둥바둥 끙끙대는 바보짓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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