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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바친 노인'을 읽고
작성자 김윤진 등록일 08.07.22 조회수 18

   신라 제33대 성덕왕은 순정 공에게 강릉 태수라는 큰 벼슬을 내려 짐을 꾸려 부인인 '수로'와 함께 바닷가를 따라 강릉으로 떠났다. 마침 봄이라 온 산에 철쭉꽃이 활짝 피어 있어 수로부인은 그 꽃은 좀 꺾어다 주어달라고 하였다. 하인들은 벼랑을 올려다보고는 머뭇거리며 너무 높고 험해서 사람이 올라갈 수 없어서 수로 부이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 어떤 노인이 암소를 몰고 길을 지나가다 그것을 본 노인은 암소를 잠시 놓아두고 벼랑 위로 올라가 철쭉꽃을 꺾어 아래로 내려왔다. 꽃을 받은 수로 부인은 미소를 지으며 노인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노인도 잠시 미소로 답하고 다시 길을 떠났다. 순정 공과 수로 부인도 다시 강릉 쪽으로 길을 떠났는 데 갑자기 용이 나타나서 수로 부인을 낚아채더니 바다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때 다시 한 노인이 나타나서니 소리를 지르고 언덕을 두드리리라고 하여 사람들이 그 말대로 하니 용이 수로 부인을 보내 주었다.

  수로 부인에게 꽃을 바친 노인은 정말 아는 것이 많은 것 같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대단한 것 같다. 왜냐하면 용이 수로 부인을 낚아챘을 때도 용이 어떻게하면 나타나는 지 알고 있었고 수로 부인이 철쭉꽃을 가지고 싶어 했을 때 꺽어 가지고 왔기 때문이다. 나도 꽃을 바친 노인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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