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회초등학교 로고이미지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작성자 박가은 등록일 10.09.28 조회수 28

늑대에게...

늑대야, 안녕?? 나는 수회초등학교에 다니는 박가은이라고 해. 네가 나주 힘들겠구나. 사실은 할머니 생신때 케이크를 만들때 필요한 설탕이 없어서 그 설탕을 얻으러 간 것인데 눈앞에 돼지 고기가 있어서 그냥 가면 상할까봐 먹은 건데 말이야. 난 이 책을 읽고 진심을 알게 되었어. 둘째 집까지 갔다가 고기가 눈 앞에 있는 걸 어떻해. 나라도 내 눈 앞에 고기가 있으면 그냥 두고 가기가 아까워서 냅다 먹었을 것 같아. 그 다음 셋째 집으로 가서 설탕을 좀 달라고 했는데 자기 형제들을 잡아먹은 늑대라면서 막 욕을 해댔지?? 그래서 너도 뭐라고 하려고 했는데 그 때 경찰들이 와서 너를 잡아서 감옥에 넣었잖아. 나라면 정말 억울해서 경찰들이 왔을 때 젖 먹던 힘을 다해서 도망을 가서 몰래 몰래 살아갈 것 같아. 그리고 돼지의 세상을 떠나가 늑대의 세상을 만들 것 같아. 나라면... 하지만 넌 도망갈 틈이 없었나봐. 불쌍해 ㅠ.ㅠ 나도 때로는 너와 같은 종족의 늑대가 너무 무서워. 그리고 더군나나 구미호는 너와 비슷한(?) - [조금 관련 있는] 그런 종족 이어서 네가 너무 무서워. 가까이만 가도 나를 물을 것 같아. 하지만 마음이 넓은 네가 이해하고 돼지들을 사랑해 주어야 하지 않겠니? 지금도 돼지를 잡아 먹으면 더 많은 오해를 받게 될 거야. 나도 동물 돼지는 싫지만 돼지고기는 정말, 짱!! 이더라~~ 너도 돼지를 너무너무 사랑해줘. 내가 나중에 돼지를 만나면 늑대는 나쁜 동물이 아니라고 다 설명해 줄게. 걱정 덜어내고, 화이팅~~!! 안녕...

2010. 9. 28. 화

너를 믿는 가은이가

이전글 풍선껌을 읽고나서 (말듣쓰)
다음글 책먹는 여우에게의 쪽지 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