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에 다녀온 선율 스님'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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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윤진 | 등록일 | 08.07.21 | 조회수 | 21 |
망덕사라는 절에 선율이라는 스님이 있었다. 어느 날 밤, 선율 스님의 혼을 저승사자가 가지고 갔다. 저승에 도착하자, 염라대왕은 선율 스님이 일를 끝내지 못한 채 저승에 왔다는 것을 듣고 특별히 인간 세상으로 돌아가서 하던 일을 끝내고 오라고 하였다.그래서 선율 스님은 다시 인간 세상에 갈 수 있어 걸음을 재촉했다. 그런데 한 여자가 울면서 자신의 부모님께 전할 말을 좀 전해달라고 하여 선율 스님은 여자가 안쓰러워 그 여자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약속하고 더 빨리 인간 세상으로 갔어요. 그런데 망덕사의 스님들은 선율 스님이 죽은 줄 알고 장사를 지내 돌아와 깨어 보니 무덤 속이어서 아무도 스님이 깨어났다는 것을 몰랐다. 그러던 어느날, 한 사람이 무덤 곁을 지나가다 사람 소리가 들려 그 목동이 선율 스님이 다시 살아났다는 것을 알려 주어 급히 무덤의 흙을 파고 관을 꺼내니 선율 스님이 살아 있었다. 그래서 선율 스님은 다른 스님들에게 그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다음 날 선율 스님이 저승에서 만난 여자의 고향으로 가서 그의 부모에게 그 여자가 전해달라는 것을 전해주었다. 그날 밤 망덕사로 돌아온 선율 스님은 정성껏 불경을 외우며 저승에서 만난 여자의 명복을 빌었다. 그 순간 그 여자의 혼령이 나타나더니 공손하게 절을 하고 사라져버렸다. 사람들이 이 소문을 듣고 선율 스님이 하던 일을 도와 그 것을 무사히 완성하였는데 그 책이 반야경이었다. 나도 선율 스님처럼 저승에 갔다 다시 돌아와 다시 살순 없지만 인간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다 죽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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