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무스와 방랑자? ***
라스무스는 고아원에서 사는 아홉 살짜리 고아이지만, 닭똥에 파묻힌 예쁘고 작은 달팽이 껍질 하나와 동전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기뻐할 줄 아는 소박하고 착한 소년이다. 어느 날씨 좋은 여름날, 라스무스는 그만 고아원 원장인 미스 하비히트에게 물세례를 끼얹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원장의 벌을 피할 수 없게 된 라스무스. 게다가 고아원을 방문한 아름다운 부인의 양산까지 고장나게 할 뻔하는데......... 이 두가지 사건은 한밤중에 라스무스를 고아원으로부터 도망쳐 나오게 만든다. 고아원 울타리 밖 세상으로 나온 다음날 새벽, 빈 헛간에서 잠을 깬 라스무스는 낯선 사람을 만나는데......... 이는 '방랑자 오스카'라고 하는 사람이다. 라스무스는 방랑자와 여러 여행을 하면서 차츰 방랑자와 어울려 가며 라스무스는 오스카의 아들이 된다. 라스무스가 고아소년으로 방랑자의 아들이 된 것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라스무스가 불쌍한 소년이라고도 생각이 된다. 엄마 아빠를 떠나 고아가 된 모습이 너무나 불쌍하다. 나는 고아소녀가 된다면 엄마 아빠를 찾아 삼만리 천만리를 할 것이다. 그래서 행복하게 삶을 지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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