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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좋아요.
작성자 장윤선 등록일 08.11.05 조회수 53

안녕하세요? 내 이름은 수현이에요. 얼마 전에 동생이 하나 생겼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내 동생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며칠 전에 우리 엄마는 커다란 배가 아프다며 병원에 가셨어요.작은 내 배가 아파도 주사를 맞는 데, 엄마는 정말 아픈 주사를 맞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며칠 만에 홀쭉해진 배로 집에 오신 엄만는 작은 인형 하나를 안고 계셨어요. 신기하게도 그 인형은 꼼지락 꼼지락 움직였어요.나는 움직이는 인형이라고 좋아했지요. 그런데 그것은 인형이 아니고, 내 동생이라는 거예요. 동생.......       내가  잘 모르는 말이였어요. 엄마는 동생을 잘 보살피고 사랑해 주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나는 그 날부터 동생을 위해 무엇을 할까 생각했지요.나는 동생에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를 주었어요. 그런데  동생은 이가 없어서 못 먹는 데요. 그리고 보니 동생이 이 닦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 했어요.동새은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었어요. 동화책도 못 보고, 그림도 못 그리고, 블록 쌓기도 못 했어요. 항상 누워서 자거나 우유를  먹기만 했어요.동생이랑 노는  것은 정말  재미가 없었어요. 동생이 기어다니기 시작했어요. 내 동화 책을 찢고, 컵의 물을  엎지르고 , 서랍 속의 옷들을  다 꺼내 놓았어요. 동새은 말썽꾸러기가  되었어요. 동새은 이제 키도 많이 크고 소리도 잘 질러요. 내가 노래를 부르면 동생은 엉덩이를 들썩이며 손뼉을 치지요. 동생이 매일 예쁘지는 않지만, 이제 동생이 너무  좋아 졌어요. 그리고 동생도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늘 나만 따라 기어다니거든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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